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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tention(사람들의 주목)’이 2016년의 주목받는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트위트 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테크미디어로 꼽히는 ‘Mashable’의 공동 편집자를 거쳐 지금은 투자가로 활동하고 있는 벤 파(Ben Parr)가 지은 저서 ‘Attention’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벤 파는 사람을 움직이는 7가지 새로운 전략에서 ‘주목’의 메커니즘과 주목받기 위한 방법을 밝혔다.

< 인간도 동물이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식물은, 주목을 받거나, 방향을 정하거나, 주목을 피하기 위해 감각적인 수단을 사용한다. 반딧불이는 생물발광으로 이성을 유혹한다. 참새벌의 눈부신 황색은 우리에게 위험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 얼른 도망치도록 유도한다. 어떤 벌레는 주목받지 않도록 풍경 속에 몸을 숨긴다.  

우리 인간은 데이트 상대를 찾기 위해 엉덩이에서 빛을 내거나 포식자를 위협하기 위해화려한 색상으로 치장하지는 않지만 뇌에 각인된 감각적인 수단에 의존하여 주목의 방향을 결정하고 있다. 그것은 대체로 무의식 중에 예상 외의 방법으로 일어난다. 남성은 여성이 붉은 색 옷을 입고 있는 것만으로 가까이 앉아 친밀한 질문을 던진다. 상대방에게 음식의 달콤함을 좀 더 느끼게 하고 싶다면 녹색의 식품착색료를 넣으면 된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왜 색이나 형태라는 단순한 요소가 주목을 받는 방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가?  

< 폰 레스토르프 효과>  

만일 당신이 사자 사진과 얼룩말 사진을 본다면 어느 쪽에 더 주목할 것인가. 듀크대와 캘리포니아대의 연구자들이 이를 실험했다. 피험자에게 사진의 조합을 보여주었을 때 눈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실험이었다.   

피험자들은 사자와 얼룩말, 뱀과 도마뱀 등 여러 장의 사진을 두고 어느 동물을 찾으라는 지시에 따르게 했다. 그 결과, 피험자들은 위험한 동물을 빨리 찾아낼 뿐만 아니라 얼룩말이나 도마뱀을 찾으라고 지시했을 때조차도 사자나 뱀에 시선을 오래 멈추었다. 그들의 ‘주목’은 위협이 될 만한 것에 자동적으로 집중했으며 다른 것은 모두 무시했다.

사람의 뇌는 본래 그렇게 설정되어 있다. 자신의 목표에 필요하지 않은 것은 모두 무시하는 것이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방향성주의피로(DAF)’가 되어버리고 만다. 주위의 자극이 너무 많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김국진 기자(bitnara@nextdaily.co.kr)

[출처=http://www.nextdaily.co.kr/news/article.html?id=20160229800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