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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로 총 11회…‘고등학생 찾아가는 공직설명회’ 개최
[1330호]
서울시가 고졸인재를 찾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원장 남원준)은 “10월 31일부터 ‘고등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공직 리쿠르트’를 개최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12월 13일까지 총 11일회에 걸쳐 권역별로 고등학교를 지정‧진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고등학생 대상 공직리쿠르트는 고졸 인재의 공직진출을 확대하고 유능한 인재를 유치한다는 취지로 서울시 7‧9급 공채시험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인재개발원이 서울시교육청과 힘을 합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이다.
10월 31일 강서권을 시작으로 12월 13일까지 11회에 걸쳐 실시하는 이번 설명회는 권역별로 거점학교 1개를 선정했으며 해당 권역내 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사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는 매회 오후 2시부터 100분간 이뤄진다.
주요내용으로는 공무원제도 및 서울시 소개, 공무원 시험 안내, 서울시 고졸자 채용제도 등을 설명하고 이어 현직 공무원들과의 대화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9급 공무원 공채 시험에서 우수한 고졸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행정직 일부 직렬의 선택과목에 사회·수학·과학 등 고교이수과목을 추가했고, 기술직 일부 직렬은 지난해부터 고졸자 구분 모집을 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 임명 후 원하는 이들에게는 야간대학 학비 지원도 해주고 있다.
하지만 2012년 서울시 9급 공무원 공채시험에서 고졸 합격자는 전체의 1.8%인 16명으로 이 중 10명은 기술직 9급 고졸자 구분 모집 합격자다. 지난 9월에 실시된 올해 9급 공무원 시험에서도 1,864명의 필기시험 합격자 중 고졸은 29명(기술직 15명, 행정직 14명)에 그쳤다.
남원준 인재개발원장은 “공직에서도 능력있는 고졸 인재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채용제도를 개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홍보가 덜 된 것 같아 이같은 설명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서울시의 적극적인 고졸 인재 확대를 위한 노력이 2014년도 공무원 채용시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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